▲ 서서울호수공원 수상 음악축제 포스터 (사진제공=서울특별시청)

 

[서울=월드투데이] 권윤희 기자 =  서울시(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서서울호수공원 중앙에 위치한 호수에 최초로 수상무대를 띄운 '서서울호수공원 수상 음악축제'를 오는 9월 27일 ~ 2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서서울호수공원은 '59년~'03년 10월까지 하루 평균 12만 톤의 물을 공급하던 신월정수장이 문을 닫으며 2009년 10월 재탄생한 생태공원이다.

개원 후 연 85만명 방문하며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편안하게 즐기기에 부족함 없는 주민 밀접 공원으로 올해 10살 생일을 맞이했다. 

서서울호수공원 중앙호수에는 연꽃이 피어있고 비행기소리에 반응하는 소리분수가 있어 시민들의 사진 촬영 명소이다. 이렇게 인기 있는 장소에 공원 최초 ‘수상무대’를 설치해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수상무대에서는 팝페라와 뮤지컬음악, 대중음악 등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크로스오버 공연을 선보인다. 모든 공연은 오케스트라의 즉석 연주로 진행되며 9.27.(금) 19:30 전야제이고, 9.28.(토) 19:00 메인공연으로 축제는 총 2일간 진행한다. 

메인공연에서는 서서울호수공원 생일축하 노래를 시작으로 4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영화 오페라의 유령, 알라딘, 보디가드 등에서 익숙한 선율을 들을 수 있다. 대중가수 바다(걸그룹 SES), 뮤지컬가수 정선아, 팝페라 가수 박완 등이 참여해 약 2시간을 장식한다. 

이 축제에는 서서울호수공원의 10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주민들의 작품을 전시?공연 한다. 어린이 60명이 그린 '공원의 미래' 그림?동시부터 '공원에서의 추억'을 담은 주민 사진 30점, 음악과 춤으로 표현하는 시민음악가 10팀이 참여한다. 

남길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쓰임을 다하고 재생시켜 만든 친환경 생태공원인 서서울호수공원이 지난 10년간 시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이번 '수상 음악축제'를 통해 보답하고자 한다. 공원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 도심과 숲이 공존하는 시민들의 쉼터이다. 9월의 마지막 주말, 온가족이 함께 음악으로 힐링하는 가을밤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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