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북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제공=공식홈페이지)

[서울=월드투데이] 황희진 기자 = 젊음을 위한 홍대거리가 책을 위한 거리로 변신한다.

와우책문화예술센터(대표 이채관)는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 주차장 거리와 서교예술실험센터 등 복합문화공간에서 제15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는 '깊게, 느리게, 풍부하게'다. 동시대 독자들의 관심사 및 시대적 담론을 다각도에서 깊이 있게 조명하는 동시에 다양성이 공존하는 출판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참여의 장을 마련했다. 총 30여개가 넘는 강연, 포럼, 공연, 전시 등을 통해 책과 동시대에 대해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강연과 포럼에서는 오늘에 대한 성찰과 탐구를 통해 미래를 토론한다. 인문학연구자 정희진이 생각하는 한국 사회의 모습에 대한 고민과 질문을 나누는 강연, 한국SF계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정보라, 김보영, 김초엽 작가와 함께하는 SF문학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 등이 진행된다.

북콘서트 '음악의 편에서, 음악가의 편에서'는 '음악편애'의 저자로 아이돌과 같은 주류 음악부터 비주류 음악까지 차별 없이 다뤄온 서정민갑 대중음악의견가가 음악을 소개하고 그가 추천하는 뮤지션 이랑의 공연이 결합된 문학과 예술장르간 실험적 협업 무대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신진디자이너와 1인 출판사들을 위한 공간과 거리도서전, 어린이 책놀이터, 사랑의 책꽂이, 예술장터 등 다양한 책거리 행사들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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