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투데이] 남궁진 기자 = ‘버닝썬’ 의혹에 연루된 윤 모 총경 관련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경찰청을 압수수색 했다.

이날 오전 검찰은 경찰청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윤 모 총경(49) 사무실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9일 검찰은 윤 총경과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를 연결해줬다고 의혹을 받았던 녹원씨엔아이의 전직 대표 정모씨를 구속했다.

윤 총경은 승리와 유 전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개업한 주점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경찰관들을 통해 단속 내용을 유 전 대표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단속내용 유출과 관련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을 달아 지난 6월 윤 총경을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검찰이 27일 경찰청을 전격 압수 수색한 배경에 ‘조국 펀드’ 의혹의 한편에 있는 윤모(49) 총경에 대한 조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윤 총경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과 함께 근무했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