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투데이] 남궁진 기자 = 지난 주말 서울 서초동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촛불 문화제를 두고 성인 절반 이상이 집회 취지에 공감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검찰개혁 촛불집회와 관련해 지난 1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54%가 검찰개혁 집회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적극 공감'이 43%, '다소 공감이 11%였다.

'비공감'은 42%로, 이 가운데 '전혀 공감 안 함'이 33%, '별로 공감 안 함'이 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100%), 광주·전라(72.4%), 강원(58.4%) 순으로 '공감' 응답률이 높았다.

'비공감' 응답률은 대전·세종·충청(55%), 대구·경북 지역(51%)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65.3%), 30대(64%), 19∼29세(56.9%) 순으로 공감을 표한 응답자가 많았다.

50대는 52%, 60세 이상은 39.2%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공감한다는 응답자가 남성 53.6%, 여성 54.4%로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 면접과 자동응답(ARS)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