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스타' 방송장면 (사진제공=MBC)

[서울=월드투데이] 송효진 기자 = 오세근과 김연경이 지인에게 사기를 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배구선수 김연경과 농구선수 오세근이 게스트로 출연, ‘왕좌의 게임’ 특집으로 꾸며졌다.

특히 두 사람은 동지애를 느낀 특별한 사연이 있었다고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연경이 "아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튀었다"고 하며 MC들이 금액을 궁금해 하자 "억 단위"라고 대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김연경은 "세근이가 저보다 더 많이 당했다"라고 밝혀 오세근을 당황하게 했다. 오세근은 사기를 친 사람이 "어렸을 때부터 알던 사람"이라며 "연봉 정도"라고 금액을 공개했다. 이날 오세근이 현재 연봉을 '7억'이라고 밝혔기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연경은 “거의 100억인 거 같다. 한 사람이 여러 명에게 사기를 쳤다”고 하며 “난 빌려주면서도 마음을 비웠는데, 세근이는 가족이 있으니까. 액수도 컸고..”라고 설명을 더했다.

오세근은 "많이 알아봤다. 경찰청에도 알아보고 수소문도 해봤다. 어느 나라에 있는지"라고 밝혔다. 그러자 김연경은 "난 잊고 있는데 한 번씩 전화해서 '뭐 한다더라, 어디 있다더라' 소식을 알려준다. 알고 싶지 않은데.."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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