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투데이] 최지원 기자 = 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공사는 지난 15일 평양에서 있었던 카타르 월드컵 축구 남북경기에 대하여 “한국 사람들은 격분했지만, 무승부로 끝나 여러 사람 목숨을 살린 경기”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NK 프리미엄 네트워크’에 참석한 태 전 공사는 “13일은 북한의 체육절이다. 만약 축구에서 졌더라면 최고 존엄(김정은 국무위원장) 얼굴에 똥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승부 경기로 김정은도 살고, 북한 축구 관계자들을 살렸고, 북한 선수들을 살렸고, 우리 팀(한국 대표단)도 살렸다”면서 “만약 한국이 이겼다면 손흥민 선수 다리가 하나 부러졌든지 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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