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서울=월드투데이] 김우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7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남은 13일 동안 자유한국당이 전향적인 제안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여야 교섭단체 간 '3+3' 회동과 관련, "이견과 쟁점만 확인하는 수준에 머물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성과 없이 끝났다"면서 "한국당이 끝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에 반대한다면 협상은 매우 중대한 장애를 만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협상은커녕 다가오는 19일 국민보고대회 형식의 장외집회를 예고한 데 대해 "한국당은 당장 무책임한 동원집회 멈추시길 바란다"며 "만일 한국당이 이런 경우없는 행동을 반복한다면 우리 당은 부득불 그에 상응하는 행동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경고한다"고 전했다.

이어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발생한 몸싸움 수사와 관련해 "한국당이 검찰 소환에 불응하는 것은 명백한 공권력 무력화 행위로 한국당은 당장 검찰 소환에 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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