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월드투데이] 최승호 기자 = 지은 지 1년도 안 된 아파트 안방 욕실에서 자라난 버섯이 발견됐다.

지난해 11월 중순 경남 진주시에 지은 새 아파트에 입주한 A씨는 올해 3월 안방 욕실 좌우 양쪽 문틀 아랫부분에서 점점 곰팡이가 생긴 것을 발견했다.

새 아파트 욕실에 곰팡이와 버섯[사진=입주자 제공]

이에 문틀을 뜯어보니 내부에 56크기의 버섯이 자라고 있었다.

버섯이 난 곳에는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자리에서 모두 8차례나 자랐다.

A씨는 이런 사실을 건설사 측에 알리고 하자 보수를 요구했지만하자보수는 계속 지연됐다.

건설사 측은 부실시공은 없었다고 답변했다.

이런 욕실 하자는 A씨 집 포함 80여 가구로 확인됐다.

건설사는 이후 A씨 집 욕실 문틀 일부만 보수하고 현재 손을 놓고 있는 상태다.

이 아파트는 1152가구로 H 건설사가 지난해 11월 말 준공, 입주했다.

건설사 측은 "일부 하자가 있는 가구를 파악해서 보수를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