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근로 형태별 부가 조사 결과'(사진제공=통계청)

[대전=월드투데이] 서동준 기자 =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9년 8월 근로 형태별 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비정규직 근로자는 748만 1000명으로 전체 임금근로자 2055만 9000명 중 36.4% 비중을 차지해 전년 대비 86만 7000명이 증폭 됐다.

문재인 정부가 집권 2년 6개월 만에 비정규직 규모가 750만 명에 육박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해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제동이 걸리 것으로 예상된다.

증가폭이 청년층은 23만 8000명, 노인층은 28만 9000명으로 비정규직 일자리의 대부분을 이들이 차지하고 있다.

문정부의 고용정책을 현행대로 진행 한다면 비정규직 근자자가 800만명 넘게 육박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간제 근로자 추가 포착분을 제외하더라도 비정규직이 많이 늘었다"면서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로 60세 이상 비정규직 근로자가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앞으로 비정규직 규모 감소 및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상시 지속 업무의 정규직 고용 원칙하에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민간에서도 기업이 자율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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