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모병제' 찬반양론으로 갈려 사진제공=육군

[서울=월드투데이] 김우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내년 총선 공약으로 20대 남성 공략을 위해 모병제 도입을 점진적으로 검토해야한다고 주장해 민주당 내에서도 찬반양론으로 엇갈렸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병제 전환 논의는 대단히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 대한민국 상황에서 모병제 전환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반면, 점진적 도입을 주장한 장경태 청년위원장은 "인구 절벽의 가속화로 인해 현행 징집제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면서 "이제 전쟁은 사람 수가 아니라 무기로 하는 시대다, 모병제 전환은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니라 이제 한국 사회가 고민하고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인영 원내대표는 “모병제는 당에서 공식 논의한 바 없고, 당분간 공식적으로 논의할 계획이 없다”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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