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스민 전 의원(왼쪽), 정의당 입당

[서울=월드투데이] 김우정 기자 = 정의당이 11일 국회에서 필리핀 출신의 우리나라 최초 귀화인 국회의원 이자스민 전 의원의 입당식을 열었다.

정의당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 의원으로 활동했지만 한국당을 탈당한 뒤 정의당에 입당한 이자스민 전 의원을 당 인권특별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심상정 대표는 "정의당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두손 꼭 잡고 함께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자스민 전 의원은 "정의당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한다"며 "정의당은 약자를 위해 행동하는 깨어있고 열려있는 분들이라고 말씀하셔서 입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전 의원은 1995년 항해사인 남편과 결혼해 98년 한국으로 귀화했으며, 2012년 19대 총선 때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에 영입돼 비례대표 의원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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