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방송장면 (사진제공=KBS)

[서울=월드투데이] 송효진 기자 = ‘동백꽃 필 무렵’에서 성인 필구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에서는 아역 필구(김강훈 분)의 성장 후 모습으로 성인 필구(정가람 분)가 등장했다.

이날 필구는 동백(공효진 분)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 자신의 친아버지인 강종렬(김지석)을 따라간다. 하지만 필구가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고 눈치보는 사실을 알게 된 동백은 종렬에게 한 방 날린 후 필구를 데려온다. 황용식(강하늘 분)에게는 자신은 엄마로 살겠다며 이별을 고했다.

두 사람의 이별 후 “그렇게 기적 같은 엄마의 봄날이 저물었다”며 “그 봄날을 먹고 내가 자랐다”는 필구의 목소리와 함께 성인 필구의 모습이 공개됐다.

필구는 정장을 차려입고 엄마와 통화를 하면서 “왜 맨날 밥은 그렇게 물어보냐. 근데 엄마 내가 좀 바쁘거든”이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성인 필구를 맡은 정가람은 1993년생으로,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2011년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미스트리스', 영화 '4등', ‘독전’, ‘기묘한 가족’,‘악질경찰’ 등에서 활발히 활동했으며,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의 주연 혜영 역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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