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신=월드투데이] 임동호 기자 = 지난 18일 오후 11시께 울산시 동구 모 캠핑장에 설치된 텐트 안에서 4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이들을 발견했으나 숨진 상태였다. 발견 당시 텐트는 완전히 닫혀있었고, 안에는 숯이 탄 화덕이 놓여있었다.

경찰은 이들이 저녁 식사 때 숯 화덕을 사용한 뒤 텐트 안에 넣어뒀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검안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두 사람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개인 텐트나 캠핑카를 이용할 때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휴대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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