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안성현 국제현대음악제 사진제공=나주시

[나주=월드투데이] 류미현 기자 = ‘엄마야 누나야’, ‘부용산’을 만든 안성현 작곡가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08년 부터 시작된 ‘제 9회 나주 안성현 국제현대음악제’가 ‘Today & Tomorrow’를 주제로 오는 30일까지 나주 일대에서 펼쳐진다.

나주를 음악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04년 창설된 클래식 전문단체 (사)무지크바움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에선 독주회부터 실내악 무대까지 클래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앙상블 컨시언스를 초청해 ‘실내악의 밤2’를 준비한다.

이후 같은 장소에서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무지크바움 챔버오케스트라와 나주시립합창단이 ‘관현악의 밤’을 연다. 이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이영조 교수를 초청, 그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오는 23일 오후 7시 안성현 음악홀에선 ‘소프라노 이유라 초청독창회’가 펼쳐진다.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이유라의 무대는 지역민들에게 세계적인 성악가의 음악을 지역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27일 오후 5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선 ‘캄머트리오 초청연주 ‘타임머신(시간여행)”이 선보여진다. 캄머트리오는 리코더 연주자 두 명과 기타 연주자로 구성된 단체로 이날 바로크 시대 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7시30분 안성현음악홀에서는 ‘정다희 피아노 독주회’가 관객을 찾는다. 광주에서 태어난 정다희 피아니스트는 전남대 음악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의 에센 폴크방 국립 예술대학에서 연주자 과정을 수료 했다. 그는 이날 프랑스 피아노 음악으로 무대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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