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월드투데이] 안종만 기자 = 인천대와 재능대·청운대가 경인선 '제물포역' 이름 뒤에 함께 표기되는 부기역명의 새 주인 입찰에 참여했다.

사진제공=안종만기자

올해부터 부기역명 사용 규정이 입찰제로 바뀌면서 이달 초 코레일은 제물포역 부기 역명을 사용할 새로운 입찰자를 찾는 공고를 냈다.

인천대는 1994년부터 코레일과 계약을 체결하고, 부기역명을 사용해왔다.

제물포역이라는 역명 뒤에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로 표기돼 있다.

각 학교는 저마다 제물포역 부기 역명의 새 주인에 적합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천대는 송도국제도시로 캠퍼스를 이전했지만 처음 터를 잡았던 곳이 제물포인데다 현재도 평생교육원 등을 운영하며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다는 입장이다.

인천재능대도 제물포역이 학교와 가장 가까운 전철역으로 제물포역 부기역명을 사용하게 해달라고 신청할 예정이다.

청운대는 제물포 캠퍼스에 더 많은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만큼 청운대가 부기 역명의 새 주인이 돼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했다.

코레일은 다음달까지 평가 및 심의를 거쳐 연내 사용기관 선정 및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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