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월드투데이] 남재준 기자 = 한반도의 마지막 단풍이 머무는 곳, 땅끝 해남.

11월 중순 절정을 이루는 남도의 단풍 물결은 전남 해남군 두륜산 도립공원을 거쳐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와 달마산까지 달려가 마지막 붉은빛을 토해내고 있다.

두륜산은 각양각색의 난대림이 터널을 이룬 십리 숲길과 계곡, 물이 어우러지는 빼어난 경치로 남도의 대표적인 가을 단풍 명소로 꼽힌다.

해남 대흥사[해남군 제공]

천년고찰 대흥사를 비롯한 유서 깊은 문화유적들이 산재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또 빼어난 산세와 다도해의 절경이 어우러진 해남 달마산에 조성된 달마고도는 자연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기계를 쓰지 않고 돌 하나하나를 지게로 날라 조성한 수제 명품 길이다.

2017년 조성된 이래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로 알려지며 전국의 걷기 여행객들 사이에서 꼭 한번 가봐야 할 트래킹 코스로 부각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명품길 힐링체험은 미황사-관음암터-문수암터-문바우재-미황사(6.75km)를 걷는 코스로 진행하며, 숲길을 걷는 동안 숲속 시식회와 버스킹 공연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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