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투데이] 박희숙 기자 = 세브란스병원은 다빈치 로봇 수술기를 이용해 30대 남성의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세브란스병원 제공]

25일 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허규하 교수팀은 이달 1130대 남성 A씨에게 로봇 수술기를 이용해 여동생의 신장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A씨는 합병증 없이 회복해 19일 퇴원했다.

로봇수술은 기존 개복수술보다 절개창이 작다. 개복수술은 절개창이 20정도지만 로봇수술은 배꼽 주변으로 대략 6정도의 절개창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허 교수는 "신장이식 로봇수술은 아직 도입 단계로 수여자와 공여자의 체격조건, 혈관 상태와 같은 해부학적 조건 등을 고려해 수술을 결정했다""향후 경험이 쌓이면 뇌사자의 신장 기증 등 대상 기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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