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월드투데이] 최필호 기자 = 강원 정선지역 주민들은 인구 유출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일자리 부족을 꼽았다.

정선주민이 가장 원하는 인구정책도 일자리 분야였다.

사진제공=최필호

1975년 13만8천469명에 달했던 정선군 인구는 2019년 6월 말 기준 3만7천414명으로 줄었다.

정선군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보고서의 주민의식조사 결과를 보면 20대에서 60대 이상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인구 유출 1순위 원인을 '일자리 부족'이라고 대답했다.

가장 필요한 인구정책 질문에 대한 모든 연령대의 대답도 '일자리 분야'였다.

특히 '떠나고 싶다'(27.8%), '떠날 예정이다'(10.8%) 등 10명 중 3명이 지속적인 정선 거주에 대해 부정적인 의향을 보였다.

부정적 의향 비율은 20대 58.4%, 30대 35.2%, 40대 24.4%, 50대 11.9%, 60대 이상 8.7% 등 나이가 적을수록 아주 높았다.

20∼30대가 정선을 떠나고 싶은 가장 이유도 '일자리 부족'이었다.

주민의식조사에는 정선지역 9개 읍·면 주민 298명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정선군의 인구정책 패러다임을 '유입'에서 '유지'로 전환하고자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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