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투데이] 박희숙 기자 = 잉글랜드의 로열 노스 데번 골프 클럽이 환경 보호를 위해 ‘플라스틱 티’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로열 노스 데번 골프 클럽이 야생 동물 보호를 위해 내년부터 플라스틱 티 사용을 금지했다[골프 클럽 홈페이지 캡쳐]

28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이 골프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골프숍에서 오직 나무 티만을 판매하고, 플라스틱 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로열 노스 데번 골프클럽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알리면서 "플라스틱 티는 우리와 코스를 공유하고 있는 새 등 야생 동물에 위험이 된다. 특히 새들이 색깔 있는 티를 이곳저곳으로 옮겨 놓아 인근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로열 노스 데번 골프 클럽은 "버려진 플라스틱 티를 발견하면 곳곳에 마련된 티 쓰레기 통에 넣어 달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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