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방송 예고 (사진제공=KBS)

[서울=월드투데이] 송효진 기자 = 배우 정일우가 ‘언제 죽을지 몰라 우울증을 앓았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29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마장면에 이어 두 번째 출시 메뉴를 가리기 위한 6인의 편셰프(이경규, 이영자, 김나영, 정일우, 진세연, 돈스파이크)의 메뉴대결이 펼쳐진다. 첫 우승자 이경규의 마장면이 폭발적 화제를 모았던 만큼, 6인 편셰프들의 유쾌한 견제가 이어진다.

정일우는 앞선 첫 대결에서 마라샹궈 밥만두를 내놓으며 이경규의 마장면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정일우의 반전 요리 실력에 많은 시청자들이 놀라워했다. 함께 경쟁을 펼치는 이경규, 이영자는 물론 메뉴평가단장 이승철까지 “프로다”며 정일우에 감탄했을 정도.

이날 방송에서 정일우는 ‘우리 밀’을 주제로 한 새로운 메뉴 개발을 위해 친구들과 캠핑을 떠났다. 캠핑을 떠나기 전 전통시장에서 진격의 먹부림을 보여준 정일우는 각종 채소 및 요리 재료에 대해서도 해박한 지식을 자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보기까지 마친 정일우는 캠핑 장소에 도착, 비장의 무기인 중식도를 꺼내 캠핑요리들을 완성했다. 고추장 칼국수, 초품바(초콜릿 품은 바나나) 등 정일우의 캠핑요리를 맛본 친구들은 모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이날 정일우는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자신에게 찾아온 병에 대해 털어놔 이를 보는 다른 출연자들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전언이다. “27살 때 병 판정을 받았었다”라며 이야기를 꺼낸 정일우는 “시한폭탄 같은 병이라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심했다. 우울증이 몰려와서 한 달 넘게 집 밖에 나갈 수가 없었다.”며 “그러다 사람이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하고 싶은 건 다 해보고 현재를 즐기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정일우의 충격 고백에 ‘신상출시 편스토랑’ 스튜디오 역시 술렁였으나 이 같은 아픔을 이겨낸 정일우에게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오늘(29일) 밤 9시 45분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정일우의 자세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