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월드투데이] 유필영 기자 = ‘2019년 포항 방문의 해’를 정한 포항시가 사상 첫 관광객 700만명 유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인 구룡포[포항시 제공]

지난 1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기준 올해 포항을 찾은 관광객은 이미 600만 명을 넘어섰다. 

시는 그동안 관광객 700만명 유치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책을 도입했다.

먼저 남구 호미곶 관광단지에 대규모 유채꽃 단지(약 33만㎡)를 조성했다.

지난 9월에는 K-pop 콘서트와 불타는 청춘 콘서트 등 전국적 규모의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중앙상가에 영일만 친구 야시장을 개장해 구도심 관광활성화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도 힘써 왔다.

환호공원~포항운하가 포항 영일만 관광특구로 지정돼 명실상부한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계기도 마련됐다.

특히 지난 9월 첫 방송 이후 23.8%의 높은 시청률로 막을 내린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에서 촬영돼 구룡포가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을 찾은 관광객이 처음으로 600만명을 돌파한 만큼 연말까지 관광객 700만명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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