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방송장면 (사진제공=SBS)

[서울=월드투데이] 송효진 기자 = SBS ‘불타는 청춘’ 새 친구로 원조 하이틴스타 유경아가 등장해 화제가 됐다.

이날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2019년 마지막 여행으로 충남 서천을 찾았다. 유적이 깃든 문헌서원에 모인 멤버들은 제작진에게 새 친구 힌트로 아기 사진 한 장을 전달받았다. 우량아 아기 사진을 보자 멤버들은 “남자 아니냐?”며 성별에 대해 분분한 의견을 내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갈대밭에서 깜짝 등장한 새 친구는 34년 전 어린이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에서 11살 아역 배우로 데뷔했던 유경아였다. 눈웃음이 매력적인 그녀는 원조 하이틴스타로 잡지 모델은 물론 CF 모델로도 맹활약하면서 80년대 대표 국민 여동생으로 활약했다. 휴식기를 가지다 최근에는 ‘열혈사제’에서 원감수녀로 열연하며 다시 연기 활동의 기지개를 폈다.

유경아를 마중나간 멤버는 새 친구 마중 전문인 구본승과 마중 초짜인 조하나, 최민용이었다. 구본승은 다가오는 유경아를 알아보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두 사람은 동갑내기로 편하게 말을 놓았고, 본승은 3년 만에 불청에서 ‘동갑내기 친구’를 맞았다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결혼 여부에 대해 질문하자 유경아는 쿨하게 "갔다 왔다"고 대답했고, 이를 들은 최민용은 "잘 오셨다"고 말을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구워 점심상을 차리다 문 앞에 새 친구 유경아가 등장하자 깜짝 놀랐다. 이의정은 “아!아!”하며 깜짝 놀랐고, 이연수는 ‘유경아’라며 제일 먼저 알아보고 인사를 나눴다. 이연수는 ‘호랑이 선생님’ 1기, 유경아는 ‘호랑이 선생님’ 3기 출신으로 두 사람은 오랜만의 재회에 반가워했다. 이날 새 친구 유경아와 청춘들의 첫 만남 장면은 7.3%까지 분당 최고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멤버들은 유경아와 근황 토크를 나눴다. 유경아는 평소 차를 즐겨 마신다며 멤버들을 위해 2003년산 보이차와 떡을 손수 준비해왔다. 과거 출연작을 이야기하다 ‘전원일기’에 출연했던 유경아는 자신이 ‘금동이의 첫사랑’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조하나는 자신이 ‘금동이의 아내이자 그의 끝사랑’이라고 말했고 옆에서 듣던 김광규가 금동이로 출연했던 “임호에게 직접 물어보자”며 즉석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전화를 받은 임호는 김광규 목소리에 “누구세요?”라고 해 큰 웃음을 안겼는데, 과연 조하나와 유경아에 대해 어떤 답변을 할지 다음주 내용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SBS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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