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급여, 처음으로 한해 8조원 넘을 듯"
상태바
“구직급여, 처음으로 한해 8조원 넘을 듯"
  • 박희숙 기자
  • 승인 2019.12.09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월드투데이] 박희숙 기자 =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구직급여 지급액이 올해 들어 7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박희숙 기자]

고용노동부가 9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11월 노동시장의 주요 특징'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5천932억원으로, 작년 동월(5천195억원)보다 14.2% 증가했다.

올해 1∼11월 구직급여 누적 지급액은 7조4천8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다음 달 지급액을 합한 올해 총액은 8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한 해 구직급여 지급액이 8조원을 넘는 것은 처음이다.

구직급여 지급액의 가파른 증가세는 고용 안전망을 강화한 결과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현 정부 들어 고용보험 가입 대상을 확대하면서 구직급여 수급 자격을 가진 사람이 증가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6천명으로, 작년 동월(8만명)보다 7.5% 증가했다.

구직급여 수급자는 41만2천명으로, 7.3% 늘었다. 1인당 평균 구직급여 수급액은 143만9천원이었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천390만5천명으로, 작년 동월(1천342만8천명)보다 47만7천명(3.5%)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를 이끈 것은 서비스업이었다. 서비스업의 가입자는 948만5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47만6천명(5.3%) 늘었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가입자 증가 폭이 큰 업종은 보건복지(14만1천명), 숙박음식(6만8천명), 공공행정(5만2천명), 전문과학기술(4만9천명) 등이었다.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356만9천명으로, 작년 동월(358만2천명)보다 1만3천명(0.4%) 감소했다.

제조업의 가입자는 지난 9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고 감소 폭도 커지고 있다.

자동차 생산 감소와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업종의 가입자는 9천500명 감소했다.

설비투자 위축 등으로 기계장비 업종의 가입자도 5천100명 줄었다.

전자통신 업종의 가입자도 1천300명 감소했다. 다만, 전자통신 업종에 속하는 반도체 업종의 가입자는 3천300명 늘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를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고령층이 21만3천명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14.5%)을 보였다.

보건복지(6만7천명), 제조업(2만1천명), 공공행정(2만1천명) 등의 업종에서 60세 이상 가입자의 증가 폭이 컸다.

박희숙 기자    phs@naver.com


기사 URL : http://www.iworld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30260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