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신임 차관

[서울=월드투데이] 박희숙 기자 = 최윤희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지난 20일 "체육인으로서 경험을 살려 스포츠계의 미투와 성폭력 문제 해결 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스포츠계를 혁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첫 출근한 최 차관은 박양우 장관과 문체부 실·국장들과 상견례하고 직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최 차관은 또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우리 선수들이 좋은 여건 속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열고 대국민 소통을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최 차관을 포함한 차관 인사를 발 표했다. 국가 대표 선수 출신 여성이 차관에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3관왕,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2관왕을 하며 '아시아의 인어'로 불렸던 최 차관은 숫영코치와 수영경기 해설자로 활동했다.

대한체육회 이사와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 등을 지냈다. 지난 대선에는 체육인 2000명과 함께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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