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실련

[광주=월드투데이] 윤현권 기자 =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광주경실련)이 지난 23일 광주시에 ‘광주형일자리 성공을 위한 노사상생 정신’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광주형일자리의 한 축인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의 26일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착공식 불참 결정은 광주시의 안이한 대처로 사라진 노사상생 정신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사상생 정신이 사라지면 광주형일자리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기업투자 유치형 일자리에 불과하다”며 “노동계의 협조 없이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산업 시장에서 과연 ㈜광주글로벌모터스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단체는 “이용섭 시장과 광주시는 ㈜광주글로벌모터스의 법인이 설립될 때까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노동계와 소통하려는 의지를 보였으나 지난 9월 정작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설립되자 노동계의 요구사항에 대해 3개월 동안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며 “이는 이용섭 시장과 광주시의 노동관이 어떠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광주형일자리가 사회적대타협에 근거한 노사상생형 일자리라는 당초 취지에 걸맞게 추진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광주형일자리에 노동계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 노동계와의 신뢰 회복을 위한 진심어린 소통, 노사책임경영을 위한 노동이사제 도입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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