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 총선 출마여부 ? 지역구로 39.8%, 비례대표로 17.1%, 불출마 30.5%
이낙연 총리의 대항마 ? 황교안 37.1%, 오세훈 15.5%, 홍준표 11.9%, 김문수 7.0%

<편집자 주>'월드투데이'는 연말을 맞아 정국현안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분야별 현안에 대해 국민들의 여론을 정확하게 파악, 국정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했다.

'월드투데이'는 분야별 여론조사 결과를 총 9회에 걸쳐 시리즈로 보도하며, 전체 여론조사 결과는 홈페이지(www.iworldtoday.com)에 별도 게재한다.

▲ 이낙연 총리(왼쪽), 황교안 대표(오른쪽)

[서울=월드투데이] 김우정 기자 = 국민들은 오는 4월 치뤄지는 제21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에서 출마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민주당 후보로 이낙연 총리가 출마를 할 경우, 한국당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대항마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이같은 사실은 ‘월드투데이’가 유엔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전 국민 대상 여론조사결과 확인됐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총선 출마에 대해 “지역구 후보로 출마해야 한다”는 응답이 39.8%로 “비례대표로 출마해야 한다”(17.1%)보다 높았다. 또한 황 대표가 “총선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도 30.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6%였다.

황교안 대표의 지역구 및 비례대표 출마여부에 대해, 자유한국당 지지층내에서는 “지역구 후보로 출마해야 한다”(38.8%)와 “비례대표로 출마해야 한다”(37.9%)는 의견이 양분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교안 대표 총선 출마에 대한 의견

황교안 대표가 “지역구 후보로 출마해야 한다”라는 응답자의 경우, △성별로는 남성(47.6%)이, △연령별로 50대(49.5%)에서 높았다. 지역별로는 △지역별로는 충청권(48.3%)·서울(43.3%)에서 각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지정당별로는 민주평화당 지지자의 경우 68.7%가, 정의당 지지자 중 55.1%가 황 대표의 지역구 출마를 꼽았다.

또한 이낙연 총리가 차기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경우, 자유한국당 내 대항마로 황교안 대표를 꼽은 응답자가 37.1%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오세훈”(15.5%), “홍준표”(11.9%), “김문수”(7.0%) 등의 순이었다.

▲이낙연 총리의 총선 출마시 자유한국당 대항마

이낙연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시 자유한국당에서 출마해야 할 대항마로 “황교안”이라는 응답은 △연령별로 50대(41.9%)에서, △지역별로는 TK권(48.3%)·강원/제주(45.3%)·충청권(44.3%)에서 각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유한국당을 지지하고 있는 응답자 중 이낙연 총리의 대항마로 황교안 대표를 꼽은 응답자는 56.2%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2019년 12월 22일과 23일 이틀간 전국에 거주하고 있는 만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전체 응답률은 4.1%였다. 유·무선전화 RDD로 유선(26%)·무선(74%)를 병행 ARS전화조사로 시행하였다.

본 조사 결과는 2019년 4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한 것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월드투데이 홈페이지(www.iworldtoday.com)'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각각 게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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