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에어뉴질랜드)

[서울=월드투데이] 류현미 기자 = 전세계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혁신적인 방법을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항공사 에어뉴질랜드는 기내 및 지상에서 사용할 ‘식용 컵’을 도입했다.

뉴질랜드 항공사 에어뉴질랜드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일회용 플라스틱 물병 제공 서비스를 없애고, 쿠키로 만든 컵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쿠키 컵은 뉴질랜드 회사 트와이스(Twiice)가 만든 것으로 밀가루, 설탕, 계란에 바닐라향을 넣어 제작한다.

▲ (사진제공=에어뉴질랜드)

에어뉴질랜드 고객 경험 부문 담당 수석 매니저, 니키 쉐이브(Niki Chave)는 “뉴질랜드의 혁신적인 기업, ‘트와이스(twiice)’와 협력해 음료가 새지 않는 바닐라 향 식용 컵을 제작했다”라며, “해당 식용 컵의 경우, 음료 서비스를 포함하여 디저트 서비스에도 활용되고 있어 이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열광적”이라고 밝혔다.

트와이스사의 이 식용 컵은 현재 뉴질랜드 커피숍 수십 곳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 (사진제공=에어뉴질랜드)

제이미 캐시모어(Jamie Cashmore) 트와이스 공동 창업자는 “향후 보다 많은 종류의 식용 그릇을 개발할 계획이며, 내년에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어뉴질랜드는 모든 항공기와 라운지에 쿠키 컵 외에 종이와 옥수수를 원료로 제작한 컵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500만개의 컵 폐기물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뉴질랜드는 고객들이 텀블러 같이 재사용 가능한 개인 소유의 컵을 가져와 기내와 라운지에서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니키 쉐이브는 또한 “에어뉴질랜드는 향후 지속적으로 트와이스 식용 커피잔을 시범 도입할 예정”이라며 “트와이스를 비롯한 그 외의 파트너사들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지속 가능성을 위해 장기적으로 사용 가능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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