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조신호편집위원] 지난 팔일(1월8일)오전 10시 파주시 통일대교 정문엔 삼삼오오 지역주민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모여들기 시작했다. 민통선 안보관광지 지역을 특별 재난구역으로 선포하라는 지역주민들의 시위가 열렸다. 

사진,조신호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한 민통선 주민들의 생활 터전인 도라전망대, 제3땅굴 등 안보관광지 관광객 통제로 주민들의 생존권에 대한 문제로 여러 차례 관계당국에 민원도 제기하고 해결책을 요구했으나 ASF(African swine fever) 계속되고 있어 관광 재개가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에 해결안을 돌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통제가 시작된 날로 부터 지금까지 통일촌과 해마루촌의 식당과 상가는 관광객 하나 없는 텅 빈 공간으로 사람의 온기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공간이 되어 버렸다. 제3땅굴, 도라전망대 역시 문을 닫았고 그 주위엔 2중3중의 철조망과 전기울타리를 세워 살벌하기 그지없다.

특히 전기울타리는 인명피해가 우려될 정도로 위험해서 원주민들의 걱정도 이만저만 아니다. 파주시는 한 달 평균 육만여 명인 안보관광객이 들어오지 않으면서 시에 들어오는 입장료 수입이 3억 원 정도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안보관광객을 석 달 넘게 받지 못한 원주민들은 조속한 관광 재개 또는 특별 재난구역 선포를 원하는 것이다. 환경 탓 돼지 탓만하는 정부의 대책은 기대할 수 없는게 현실이다보니 코 앞에 닥친 설 연휴 전이라도 관광 재개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바라는 지역 주민들의 바램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지난 8일 집회에 참여했던 단체. 

.장단 이장단 협의회. 장단 농촌지도자회. 장단콩영농조합법인. 장단새마을지도자협의회. 장단주민자치위원회. 장단 바르게살기위원회. 통일촌부녀회. 통일촌 청년회
.장단실버 솔저회. 장단노인회. 장단자치위원회. 통일촌농산물 직판장. 장단체육회

조신호,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파주 회장, DMZ에 드나들며 자연생태 보호와 먹이나눔등을 하며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활동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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