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가수 김건모 경찰 조사 받기 위해 출석[사진=문영미 기자]

[서울=월드투데이] 문영미 기자 =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씨(52)가 경찰에 출석했다.

김씨는 15일 오전 10시23분쯤 변호인과 함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성폭행 혐의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도착했다. 김씨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 ‘유흥업소 직원 폭행한 사실이 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고 4층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지난 8일 압수수색한 김씨의 차량 GPS(위성항법장치) 기록 분석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김씨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방송에서 김씨가 ㄱ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같은 달 9일 ㄱ씨를 대리해 서울중앙지검에 김씨를 강간 혐의로 고소했다.

가세연은 최근 방송에서 “김씨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는데 해당 유흥주점 마담이 ㄱ씨에게 회유와 압박, 세게 말하자면 협박 수준의 접촉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14일 ㄱ씨를 불러 조사한 후 지난 8일 김씨의 차량을 압수수색해 차량 GPS 기록 등을 확보했다. ㄱ씨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상태다. 김씨 소속사 건음기획은 지난해 12월 13일 ㄱ씨를 무고 혐의 등으로 맞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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