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투데이] 금준성 기자 = 국방부는 24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전국 야외훈련을 전면 통제하는 지침을 내렸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코로나19 위험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범정부적 대응을 적극 지원하고, 군내 확산 차단을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국의 야외 군사훈련을 전면적으로 통제하고, 주둔지 훈련으로 대체하도록 지침을 내렸다"라면서 "현재 야외훈련 중인 부대는 최단 시간 내 주둔지 부대로 복귀토록 했다"라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우리 군은 코로나19 위험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범정부적 대응을 적극 지원하고, 군내 확산 차단을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문 부대변인은 "제대별 지휘소의 상시 기능 발휘와 감시대응 전력과 비상대기 전력 등 핵심 전력의 상시 운용태세를 확립하고, GOP(일반전초)와 GP(소초), 해·강안 초소 등의 경계력 발휘 보장 대책을 강구하도록 관련 지침을 전군에 하달했다"라고 전했다.

국방부는 GP와 GOP, 지휘통제실 근무자, 전투기·정찰기·해상초계기 등 핵심전력 조종 및 정비사 등의 요원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도록 했다.

한 부대에서 1명 감염으로 모든 핵심 요원이 동시에 임무 수행을 중지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무체계를 분할 편성하는 등의 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각 군의 신병 교육도 먼저 2주간 실내교육을 하고, 나머지 기간은 부대 내에서 군사훈련을 하도록 했다. 2주간 실내 교육 때 환자가 발생하면 환자와 밀접 접촉자는 즉각 격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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