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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투데이]최지원 기자= 할리우드 스타 중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실을 밝혔던  톰 행크스 부부가 퇴원했다.

16일(현지시간) 연예매체 피플에 따르면 톰 행크스와 아내 리타 윌슨은 5일만에 호주 퀸즐랜드 병원을 떠나 호주 내에 위치한 개인 숙소로 이동해 두 사람 모두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할 예정이다.

앞서 톰 행크스와 아내 리타 윌슨은 지난 12일 톰 행크스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직접 밝혔다.

톰 행크스는 당시 올린 글을 통해 "아내와 나 모두 조금 피곤하고 감기에 걸린 듯한 느낌을 받았고, 몸에 통증이 있었고 열도 났다"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렸다.

이후 그는 계속해서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근황을 알렸다. 지난 13일에는 "리타 윌슨과 나는 우리를 잘 돌봐주고 있는 모든 분들에 감사드리고 싶다"며 "바이러스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르고 각자 자신과 옆에 있는 사람을 돌봐야 한다"고 희망찬 글을 올렸다. 이어 15일에는 "도와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 우리 스스로 그리고 서로서로를 돌보자"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톰 행크스는 호주에서 엘비스 프레슬리의 삶을 그린 영화를 준비 중이었으며 아내 리타 윌슨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있었다.

바즈 루어만 연출, 톰 행크스 주연 영화의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는 앞서 촬영 현장에서 누군가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호주 보건소와 함께 해당 감염자와 직접 접촉을 한 사람들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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