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홍준표 대구 수성을 후보(사진=뉴스1)

[대구=월드투데이] 임동호 기자 = 4·15 총선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유세 도중 골프채로 위협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홍 후보는 이와 관련, “눈도 깜짝하지 않는다. 압승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7시40분쯤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출근길 유세 도중 신원미상의 골프채른 든 남성으로부터 위협을 당했다.

이 남성은 홍 후보 유세 현장 앞에서 골프채를 두 차례 휘두르고 홍 후보 측을 향해 골프채를 휘두르려다 관계자들에게 제지당하자 차를 타고 달아났다. 홍 후보 측은 이 남성이 지난 9일에도 같은 곳에서 홍 후보를 위협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골프채를 휘두른 남성은 40~50대로 보인다"며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사실을 전하며 "후보 테러 시도는 이미 동대문 선거에서 수차례 당해 봤기 때문에 눈도 깜짝하지 않는다"며 "그 정도 배짱없이 이 험한 선거판에 나서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유세장에서 종종 폭력사태가 일어 나는 것은 대부분 열세에 처한 후보측이 선거 운동을 위축 시키기 위해 자행 하는 마지막 수단이거나 열세에 처한 후보측의 극렬 지지자가 대부분"이라며 "개의치 않고 마지막 스퍼트를 올려 압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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