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민센터에 긴급재난지원금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뉴스1

[경기=월드투데이]박장권 기자= 부천시는 또 시 예산을 추가로 편성, 경기도·부천시 재난기본소득과 관계없이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정부 87만원, 부천시 13만원)을 전액 지급키로 했다.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이 국회에서 통과되어, 경기 부천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계와 소득 보장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정부안대로 4일부터 지급한다.
 

부천시민은 4인 가구 기준으로 경기·부천시 재난기본소득 60만원과 정부·부천시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을 포함해 총 160만원을 받게 된다.

대상자는 긴급재난지원금 홈페이지를 통해 가구원수 등을 조회할 수 있고, 조회는 세대주만 가능하다. 초기에는 마스크 판매 때처럼 출생년도 끝자리를 이용한 5부제가 적용된다.

부천시는 33만 가구 중 기초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등을 수급하는 3만3000여 가구에 대해선 별도 신청없이 4일부터 현금을 지급한다.  

그 밖의 시민들은 11일 이후 신용·체크카드, 지역화폐, 선불카드 등을 선택하여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선불카드는 은행 협의여부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장덕천 시장은 “긴급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하루빨리 지원돼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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