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재택근무리포트 / 토스랩제공

[서울=월드투데이]남궁진 기자= 7일 협업툴 '잔디' 개발사인 토스랩은 직장인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재택근무를 경험한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사무실 근무와 비교해 재택근무 생산성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향상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16일부터 23일까지 이메일 설문을 통해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재택근무 경험자의 68%는 '재택근무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재택근무와 사무실 업무 비교 시 '생산성이 향상됐다'는 응답자는 32%였으며, '생산성이 동일하게 유지됐다'는 응답은 46%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재택근무의 가장 큰 장점으로 출퇴근 시간의 낭비가 사라졌다는 점(65%)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불필요한 대면 업무의 감소(13%) △시간관리의 가능(8%) △일의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7%) △워라밸 실현가능(6%) 등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의 단점에 대한 응답에는 '업무공간과 생활공간의 미분리'라는 답변이 32%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적절한 긴장감이 없어 나태함(21%) △업무와 가사분리 불가(19%) △업무와 일정 관리에 대한 압박(15%) △고립감과 외로움(5%) 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소통채널'을 꼽았다. 응답자 중 38%는 '팀원들과 빠르게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재택근무환경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 밖에도 △모니터, 사무용 의자와 같은 업무 필수장비(24%) △독립된 업무공간(24%) △가족의 이해와 협조(7%) △적절한 휴식(5%) 등으로 응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종료돼도 재택근무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직장인 10명 중 4명은 '그렇지않다'고 답했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는 "이번 리포트가 코로나19 이후 조직에 맞는 일 하는 방식을 찾고 있는 많은 기업과 구성원들에게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 '재택근무 리포트 2020'은 잔디 공식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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