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축구감독

[서울=월드투데이]최지원 기자=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역대 베트남 국가대표 사령탑 가운데 가장 많은 월급을 받은 감독이라고 확인됐다.

베트남 매체 단 비엣은 17일(현지 시간) "박항서 감독은 월 5만 달러(약 6100만원)를 받아 베트남 축구 역사상 감독 중 최고 월급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7억2000만원이 넘는다.

2위는 포르투갈 출신의 엔리케 칼리스토 감독으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베트남 대표팀을 이끈 칼리스토 감독은 월 2만5000달러(약 3080만원)를 받아 박 감독 연봉의 정확히 절반이다.

그 뒤는 팔코 괴츠(독일?2만2000달러), 미우라 토시야(일본?1만5000달러), 알프레드 리에들(호주?1만달러) 감독 등이 이었다.

지난 2017년 10월 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베트남 대표팀은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9년에는 아시안컵 최초 8강 진출, 60년만의 동남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의 역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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