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관이 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월드투데이]최용환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2차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정부는 전혀 검토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련 합동 브리핑에서 "재정당국을 맡고 있는 입장에서 저는 추가적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또한 "최근 대내외 여건을 종합 감안할 때 올해 역성장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며 "이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는 추경을 비롯한 정책효과, 정부의 강력한 정책의지를 담아 0.1% 성장 목표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국난 조기극복과 선도형 경제기반 구축 등 크게 2가지 목표하에 마련했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3차 추경안을 이번 주 국회에 제출하는 등 최후의 보루로서 재정의 뒷받침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반기중 자영업자·소상공인·기업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기존 175조 금융패키지에 추가로 보강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이연된 소비력의 재생을 뒷받침하기 위해 숙박?관광?문화?외식? 농수산물 등 8대 분야의 소비쿠폰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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