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 / 사진 뉴스1

 

[서울=월드투데이]최지원 기자= 듀오는 지난달 15~27일 미혼남녀 총 456명을 대상으로 '2030 트로트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10년 전에 비해 2030 젊은 세대들의 트로트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10명 중 7명(68.0%)이 10년 전에 비해 트로트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이어 10년 전에 비해 △별로 관심 없다(10.7%) △계속 긍정적으로 생각(9.2%) △계속 부정적으로 생각(8.6%) △부정적인 방향으로 변화(3.5%) 등의 응답이 나왔다. 

트로트에 대한 이미지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트로트 관련 'TV 예능 프로그램'(33.6%), '젊은 트로트 가수들의 데뷔'(20.2%) 등이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최근 TV조선의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등이 연이어 성공하며 불고 있는 트로트 열풍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송가인, 홍자, 임영웅, 영탁 등 트로트 스타들이 연이어 탄생하며 대중들의 큰 관심과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트로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는 △신난다(33.3%) △재미있다(27.0%) △올드하다(15.8%) △독특하다(11.4%) 등 순이었다.

연인에게 듣고 싶은 트로트는 남성은 여자친구가 '사랑의 배터리'(32.4%)를 불러주면 사랑스러울 것 같다고 했고, 여성은 '사랑의 재개발'(24.7%)을 듣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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