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투데이]최영란 기자=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35개 업체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56개 제품을 전수 검사한 결과, 2개 업체의 3개 제품이 액체저항성 시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적합 제품은 주식회사제이피씨의 이지팜프레쉬케어마스크(KF-AD)(대형)(흰색), 이지팜이지에어마스크(KF-AD)(대형)(흰색), ㈜피앤티디의 웰킵스언택트마스크(KF-AD)(대형)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한 제품에 대해 해당 업체 고객센터를 통해 교환·환불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해당 업체는 소비자 안심을 위해 제품 전체에 대한 회수·폐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액체저항성 시험은 침방울 차단 기능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해당 마스크들은 이 시험에서 마스크 접합부위에서 물이 새는 현상이 발견됐다.

식약처는 해당 마스크들에 대해 허가시에는 기준에 적합했으나, 허가 후 마스크 생산과정에서 마스크 본체와 날개가 적절하게 접합되지 못해 물이 새는 것이라며 필터나 원자재의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평판형 제품과 접이형 마스크의 본체 부분에서는 물샘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식약처는 2개 업체에 대해 제조업무정지 처분을 내리고 공정 개선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