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미 부통령이 보낸 서한 원본 사진 (사진=한미동맹재단)

[서울=월드투데이]김대현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최근 별세한 고(故) 백선엽 장군의 부인인 노인숙 여사에게 “백 장군을 전쟁영웅 그 이상으로 존경한다”며 애도 서한을 보냈다.

28일 한미동맹재단은 펜스 부통령이 노 여사에게 보낸 서한을 허락하에 공개했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은 한미동맹의 정신과 한미동맹의 바탕이 된 양국의 희생을 기억하며, 백선엽 장군의 희생에 대한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다부동 전투에서 백 장군이 보여준 용기와 리더십은 여전히 전설과도 같다"며 “우리는 그를 전쟁 영웅 그 이상으로 존경한다”고 말했다.

또한 펜스 부통령은 "백 장군이야말로 대한민국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진정한 애국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백선엽 장군은 최초 한미동맹을 형성하고 오늘날의 한미동맹이 있을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했다”고 애도를 표했다.

펜스 부통령의 부친인 에드워드 펜스는 6·25 전쟁 참전용사로, 1952년 미 육군 제45 보병사단 소위로 참전했으며 1953년 동성무공훈장을 받았다.

2017년 4월 펜스 부통령은 한국을 방문하여 “아버지는 한국에서 복무하며 한국군과 나란히 전투에 참여했다. 한·미 간 파트너십은 가족과 나에게 큰 자부심”이라며 “아버지가 받은 훈장을 가장 소중하게 여긴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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