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신정락 선수 (사진=뉴스1)

[대전=월드투데이]최지원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신정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스포츠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신정락이 속한 한화 2군 선수단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역학조사에 따라 퓨처스리그 경기 중단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KBO 관계자는 31일 "2군 경기는 중단을 논의 중이다. 한화 2군 선수들의 경우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며 내일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2군 경기 중단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정락은 프로야구 KBO리그 및 국내 프로스포츠계에서 최초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다.

또한 신정락과 2군에서 지내다 최근 1군에 콜업된 선수 2명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이다.

KBO 관계자는 "1군 경기 중단 여부는 콜업된 선수 2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온 뒤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선수들은 지난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치룬 것으로 파악되어, 프로야구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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