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서울=월드투데이]황희진 기자=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월15일 과기정통부와 이통3사 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인구가 적은 농어촌 지역에서도 효율적으로 5세대(5G) 이동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3사 간 망을 공유(로밍)하는 방안의 의견이 제기된 뒤, 참석자 간 공감대가 형성돼 이날 '농어촌 5G 로밍 전담반'(로밍TF)'가 발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통3사 간 로밍이 시작되면 각 사업자별로 별도의 망을 구축하지 않더라도 타사 망을 통해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비용 절감과 함께 효율적인 5G 서비스가 가능하다.

농어촌지역에 5G를 조속히 확대하는 것이 도시 농촌 간 5G 이동통신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고, 5G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는 "과거 동일한 논의를 두고 장기간 시간이 걸렸던 만큼 이번에도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잠정적으로 6개월간 논의해 최종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앞으로 농어촌 지역에서 5G 로밍을 실시하면 효율적인 망구축을 통해 빠르게 농어촌 커버리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국민들의 5G 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코로나19와 장기간 이어진 장마, 태풍 등 재난에 대비한 통신사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 원격수업 및 재택근무 확대 등으로 통신서비스 이용이 증가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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