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인혜 (사진=오인혜 인스타그램)

[서울=월드투데이]최지원 기자= 인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던 배우 오인혜(36)가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세상을 떠났다.

15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 50분 경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에서 오씨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것을 친구가 발견해 신고했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오씨는 이날 숨졌다.

자택에서 발견되었을 당시 오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치료 중 한때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으나 끝내 의식은 회복하지 못했으며, 결국 심정지가 와 사망했다.

경찰은 오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오인혜는 1984년생으로,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해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설계'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일상을 공개하며 사망 직전까지도 팬들과 소통했기에 많은 이들이 그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워하고 있다.

오씨의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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