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가 27일 전남 목포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 전용부두에 정박하고 있다. 무궁화 10호는 서해 최북단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후 북한군 총격으로 인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이모(47)씨가 탑승했던 어업지도선이다. 사진=뉴스1

 

[서울=월드투데이]김대현 기자= 28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여야는 '대북규탄결의안'에 대한 입장을 같이 공유하고 논의 하기로 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만난 후 기자들과 만나 "정의당의 결의안 등 각 당의 결의안을 같이 공유하고 각자 원내대표께 보고한 뒤 논의해서 다시 만나 조정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각 당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결의안에 대한 내용을 서로 공유했다"고 말했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결의안 채택을 위한 본회의 개의 가능성에는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 본회의를 열어 최소한 대북규탄결의안이라도 채택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했다. 그는 "저희뿐 아니라 국민의당·정의당·기본소득당 모두 대북규탄결의안 채택을 요구하고 있다. 최소한 국방위를 통과한 대북규탄결의안이라도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교착 상태에 빠졌있던 결의안 채택 논의는 다시 급물살을 타게 되었으나 다만 여야가 결의안 문구 수정 등 내용을 두고 의견 차이가 있어서 이날 중 결의안 채택이 성사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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