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투데이]최영란 기자= 수도권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이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등 52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15일 0시 기준으로 110명 발생했다. 국내 발생이 95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국내 신규 (지역)발생 확진자가 일주일째 60명 내외였으나 부산 소재 요양병원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90명대로 늘었다"며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지 않도록 시설관리자와 개개인 모두 철저한 방역관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하루 55명(부산 487~541번)의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부산 북구에 위치한 해뜨락요양병원에서만 5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뜨락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3일 간호조무사 1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후 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환자 42명, 간호 및 간병인 등 종사자 10명 등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42명 가운데 1명은 사망 후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10명 증가한 2만498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증가한 439명으로 치사률(사망자/확진자)은 1.76%이고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감소한 82명이다.

신규 확진자 110명의 신고지역을 보면 서울 25명(해외 3명), 부산 55명(해외 1명), 인천 11명, 대전 1명, 경기 8명(해외 2명), 강원 1명, 충북 1명(해외 1명), 전북 1명(해외 1명), 경북 1명(해외 1명), 검역과정 6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을 기록했다. 유입지역은 아시아 지역 7명, 유렵 3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1명 등이다. 이 중에 내국인 3명, 외국인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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