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22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사진=뉴스1

 

[서울=월드투데이]김대현 기자= 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후 민주당 당원게시판에 '처음으로 당원게시판에 인사드린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을 더는 늦추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법제사법위원회의 공수처법 개정과 출범에 필요한 절차들을 잘 챙기겠다"며 "국민 여러분을 더는 지치게 해드리지 않겠다"고 했다.

현재 자가격리 중인 상황을 언급하면서 "국회와 현장을 뛰어야 하는 때에 이렇게 됐다"며 "공수처 출범을 애타게 기다리시며 개혁과 공정, 민생, 정의 입법을 재촉하시는 당원 여러분께 죄송하기 짝이 없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국민이 주신 귀한 의석과 소중한 입법 기회를 반드시 살리고, 공정하고 안전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지역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하여 참석자 중 1명이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21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검사를 받고 전날(22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다음달 12월3일 정오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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