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월드투데이=박철원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다음 주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당선인이 다음 주 백신을 접종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어 윌밍턴에서 "나는 새치기를 하고 싶진 않지만 우리가 미국 국민들에게 그것(백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고 싶다"며 “내가 백신을 맞는 것을 모두가 볼 수 있다"며 공개적으로 백신 접종을 할 것이라 밝혔다.

78세인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에 속한다.

바이든 당선인은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 후 지난 14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오는 18일 백신을 접종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펜스 부통령 역시 백신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공개적으로 접종할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펜스 부통령과 부인 캐런 펜스 여사는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백신을 공개 접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접종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백악관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의료진이 권고할 때까지 백신을 투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펜스 부통령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치료를 받아 면역이 돼 있다는 게 백악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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