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월드투데이=최진혁기자] 미국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가 연방의회 난입사태 이후 극우 음모론 단체 ‘큐어넌((QAnon)과 관련된 계정 7만여개를 정지시켰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자체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이런 계정들은 큐어넌 관련 유해한 콘텐츠를 공유하는 데 사용됐다. 이들은 서비스 전반에 걸쳐 음모론을 전파하는 데 전념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위터는 지난 8일 큐어넌과 관련이 있는 계정들을 지속적으로 트위터에서 제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위터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인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변호사 시드니 파월 등 ‘음모론자’ 계정을 차단했다.

 

큐어넌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원들과 많은 명사가 연루된 전 세계적인 소아성애자 집단과 비밀리에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등의 음모론을 퍼뜨리는 극우 단체다.

 

지난 6일 미 의회 난입 사건을 일으킨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가운데 이들 큐어넌 신봉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앞서 트위터는 워싱턴DC 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 때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이를 조장했다는 이유로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조치 한 바 있다.

 

트위터에 이어 페이스북도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 사용을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월드투데이 / 최진혁 기자 iworldtoday04@iworldtoday.com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