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홍소현 기자] 미국의 50대 의사가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2주 만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국은 50대 의사의 사망과 백신이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에 사는 산부인과 의사인 그레고리 마이클 박사는 지난해 12월 18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을 접종받았다. 이후 16일 만인 지난 3일 뇌출혈로 사망했다.

마이클의 아내인 하이디 네클만은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서 “남편이 지난달 18일 백신을 맞고, 3일 뒤 손과 발에서 점상출혈이 발생해 응급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네클만에 따르면 이후 마이클은 면역혈소판감소증(ITP) 진단을 받았고,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사망했다.

그는 남편이 백신 반응으로 인해서 ITP에 걸렸다며 “백신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따는 점을 사람들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기저질환이 없다. 과거 어떤 치료제나 백신에도 큰 방응을 일으켰던 적이 없었다”면서 “남편이 담배룰 피우지 ㅇ낳으며 복용하고 있는 약도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성명을 통해서 “더 많은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이번 사안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사실이 확인되고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적시에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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