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연합뉴스)

 

[월드투데이=김성진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올해 미국의 경제가 더욱 살아날 것이라 전망했다.

18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이끄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투자자들에 보낸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6.4%에서 6.6%로 올리고, 미국 내 소비자들의 올해 명목 가처분 소득 증가율도 3.8%에서 4.5%로 상향 조정했다.

실업률 전망치는 기존 4.8%에서 4.5%로 내렸다.

이같은 전망은 지난 14일 바이든 당선인이 1인당 1천400달러의 추가 현금 지급을 비롯한 총 1조9천억 달러(약 2천99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연방준비제도에 대한 전망은 바꾸지 않았다"면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은 2022년까지는 시작되지 않을 것으로 계속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2022년과 2023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각각 4.3%와 1.6%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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