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월드투데이=정일권 기자] 중국 본토 자금이 금년 홍콩 증시로 대폭 쏠리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21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금년 홍콩 증시에서 매입한 주식 순매수액은 270억달러(약 29조6천514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년치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홍콩 증시 투자 열풍은 신규 증권계좌 추이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도 엿볼 수 있다.

TF 인터내셔널증권의 경우 전주 홍콩 주식 매매를 위한 신규 증권계좌 신청 건수가 50% 증가했다고 이 회사 중국 선전(深?) 근무자는 말했다.

중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위챗에서 ‘홍콩 주식’과 관련된 키워드 검색건수는 지난 19일 630만건에 이르렀는데, 이는 지난해 말의 7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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